강의 시간표(현재)

 

2026 가을학기 강의 시간표

26가을_특강(목)_푸코 사유의 성좌: 탄생 100주년 기념 특강 (10월 8일 개강)

작성자
철학아카데미
작성일
2026-09-17 23:15
조회
268

강의기간: 10월 8일 개강 ~ 12월 30일 종강

강의시간: 매주 목요일 저녁 7~9시 (2시간) (12회와 13회차만 수요일)

수강료: 20만원 (후원회원, 청소년 16만원, 부분 수강 1회당 2만원)

강좌유형: 온/오프라인 (다시보기 제공)

 

특강소개: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미셸 푸코(1926-1984)의 영향력은 가히 전방위적이다. 푸코의 사유는 철학, 역사, 문학, 과학, 의학, 생물학, 여성학, 성소수자학, 장애인학, 법학, 정치경제학, 행형학, 미술, 예술, 포스트콜로니얼니즘, 오리엔탈리즘 비판 등 학문 및 일상 생활 전반에 대한 분석(및 투쟁)의 도구로 활용되며, 또 그만큼 영감의 원천으로 간주되고 있다. 1980년대 후반 동구권의 몰락과 함께 본격 도입되기 시작한 이래, 대한민국의 푸코 수용 및 해석 역시 초기의 수입, 중기의 정착을 거쳐, 이제는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으로 이동해야 할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위해 (사) 철학아카데미는 푸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푸코 연구 및 수용, 해석에 관련된 다양한 층위, 문제, 현황을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푸코가 '철학행위' 자체와 동일시했던 '현실'에 대한 새로운 '문제설정', 곧 오늘-여기 '우리 자신의 비판적-역사적 존재론'의 탄생을 가능케 할 새로운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1회 (10월 8일) 허 경 (철학학교 혜윰) _ 오늘, 푸코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국내의 푸코 수용이 도입 및 정리의 시기를 거쳐 비판적 검토와 자생적 정착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강의는 사실상 전문가가 아니면 현실적으로 다루기 쉽지 않은 푸코 철학의 다양한 논점과 비판의 지점을 전반적 검토를 지향한다.

 

2회 (10월 15일) 조광제 (철학아카데미) _ 󰡔말과 사물󰡕에 나타난 인간과 언어의 충돌

"푸코의 『말과 사물』은 19세기 근대에 탄생한 ‘인간’이 어떻게 지식의 중심에 서게 되었으며, 다시 언어의 귀환과 더불어 그 지위를 위협받게 되는지를 추적한다. 이 강의에서는 특히 19세기 후반 말라르메 등을 통해 드러나는 언어의 물질성을 기초로 인간과 언어가 어떻게 충돌하는가를 생각하고, 그에 따른 근대적 인간의 형성과 해체, 그리고 그 이후의 사유 가능성을 살펴본다."

 

3회 (10월 22일) 박민철 (서강대) _ 푸코의 인간과학 비판

『광기의 역사』부터 『감시와 처벌』까지, 푸코의 저작에서 인간 과학은 해당 텍스트의 핵심적인 주제 및 연구 방법과 긴밀하게 연결된 형태로 반복해서 다루어졌다. 본 강의는 인간 과학이 출현한 인식론적 지형을 발굴하는 『말과 사물』과 인간 과학을 탄생시킨 권력적 토대를 제시하는 『감시와 처벌』을 중심으로 푸코의 인간 과학 비판을 소개하고, 양자를 비교하며 초·중기 푸코 사유의 변화를 확인한다.

 

4회 (10월 29일) 진태원 (성공회대) _푸코와 아나키즘: 푸코, 들뢰즈, 아감벤

아나키즘의 핵심을 통치에 대한 부정 또는 오히려 통치의 비판이라고 한다면, 푸코 후기 사상의 핵심이 깊은 아나키즘적 지향을 담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역으로 푸코의 후기 사상은 아나키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위한 풍부한 원천으로 간주할 수 있다. 들뢰즈와 아감벤의 푸코 독해는 푸코와 아나키즘이라는 주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 재난의 상황에 처해 있는 민주주의를 쇄신하기 위한 영감 중 하나를 바로 이 주제에서 탐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5회 (11월 5일) 배세진 (연세대) _ 미셸 푸코의 담론 개념

푸코가 벼려낸 가장 유명한, 하지만 가장 이해되지 않고 있는 개념인 담론에 주목한다. 담론 개념은 초기의 지식 개념과 중기의 권력 개념을 잇는 가교로서, 푸코에게서 인식의 문제와 사회적 실천의 문제를 함께 사유할 수 있게 해준다. 담론 개념은 서양철학사에서 푸코에 의해 최초로 지시된 기호적 현실을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본 강의는 이 담론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목표로 한다.

 

6회 (11월 12일) 김민주 (서울대) _ 푸코, 주체와 바깥

푸코에게서 (탈)주체화는 초월적 외부성 없이 이루어지는 자기 변형이다. 강의는 푸코에게 바깥과 외부성이 무엇을 뜻하는지 살펴봄으로써 이것이 여는 관계에 대한 사유를 밝힌다.

 

7회 (11월 19일) 변광배 (철학아카데미) _ 저자 개념의 변천과 그 함의: 사르트르, 바르트, 푸코를 중심으로

서구 문화사에서 ‘가장 논쟁적 문제’ 중 하나인 ‘저자’ 개념에 주목한다. 작품의 기원과 그 해석의 권위를 보장하는 사르트르, 그 전면적 해체를 통해 ‘저자의 죽음‘을 선언하는 바르트, 이를 비판적으로 수용해 ‘저자-기능’ 개념을 제시하는 푸코의 저자관을 비교,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생성형 AI시대에 제기되는 저자, 저자성 등의 문제 성찰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8회 (11월 26일) 김정아 (철학아카데미) _ 푸코와 마네

마네는 그림을 통해 전통을 전복시키려 한 것이 아니라 다만 자신의 재능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젊은 화가들이 열광한 마네는 끊임없이 지독하게 비난받는 마네였다. 푸코가 보기에 마네가 일으킨 변혁들 가운데 중요한 일은 재현 내에서 캔버스의 근본적으로 물질적인 요소들을 작동시킨 것이다. 이 강의에서 우리는 푸코의 관점을 따라가면서 마네 작품의 관람객이 되어본다.

 

9회 (12월 3일) 김 강 (예술사회연구소) _ 푸코와 헤테로피아: 스캇을 중심으로

푸코의 공간개념을 대표하는 ‘헤테로토피아’는 일반적으로 이질적인 공간 즉 물질적인 공간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푸코의 헤테로토피아를 좀 더 중층적으로 읽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강의에서는 헤테로토피아에 내재한 비물질적이고, 감각적인 지점을 사회운동이자 예술운동인 스쾃의 미학을 함께 고찰하면서 좀 더 확장해보고자 한다.

 

10회 (12월 10일) 김수영 (광운대) _ 푸코와 동시대 페미니즘

푸코와 페미니즘의 만남을 버틀러의 퀴어 이론을 경유한 교차성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논의한다. 푸코는 규범적 정체성과 화해할 수 없는 소수자들을 위한 이론적 공간을 제공해 왔으며, 푸코의 계승자들은 여성 젠더에 기반한 페미니즘과 경합하면서 페미니즘을 쇄신해 왔다. 그 현재적 영향력을 짚어보기 위해 오늘날 여성과 소수자들의 실천인 ‘자기이론(autotheory)’이 푸코의 ‘자기 배려’의 윤리와 어떻게 공명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11회 (12월 17일) 조난주 (전남대) _ 푸코의 정치적 실천과 저항

푸코는 흔히 권력의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에게 권력은 일방적인 지배가 아닌 행위자들 간에 경합하는 유동적인 세력관계들이다. 이러한 관점에 의거할 때 권력은 정의상 언제나 저항 가능성을 내포한다. 하지만 그는 저항의 가능성을 강조하면서도, 그것이 어떻게 조직되고 실천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이번 강의에서는 푸코 텍스트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저항’을 그의 ‘정치적 실천’에 기반하여 재구성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그가 구상했던 저항이 무엇인지가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12회 (12월 23일) 이상길 (연세대) _ 푸코와 자기 발명의 정치

이 강의에서는 1970년대 말 이후 푸코 철학의 일정한 변모를 ‘자기 발명의 정치(politique de l’invention de soi)’라는 개념 아래 포괄적으로 논의해 보고자 한다. 푸코가 명확히 정의하지 않은 채 간혹 사용한 바 있는 ‘자기 발명’이라는 용어를 ‘자기 배려’, ‘자기 기술’, ‘자유의 실천’, ‘삶의 양식’, ‘실존의 미학’과 같은 후기 철학의 개념들을 아우르는 일종의 ‘우산 개념’으로 정교화해 보려는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자기 발명’이 어떻게 권력에 대한 저항으로서 정치적 의미를 띨 수 있는지, 몇몇 푸코 연구자의 작업을 참고하며 구체적으로 살펴 보고자 한다.

 

13회 (12월 30일) 홍기숙 (숭실대) _ 들뢰즈의 푸코: 다르게 사유하기

들뢰즈가 읽어낸 푸코의 철학은 고정된 이론 체계라기 보다는 “외부의 바람을 맞아 끊임없이 움직이는 배”이다. 이 강좌는 들뢰즈의 독창적인 개념적 도구들—지층, 다이어그램, 외부, 밖, 그리고 주름—을 통해 푸코 철학의 또 다른 모습을 재발견하고, 우리에게 ‘다르게 사유하기’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할 것이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