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저희는 그동안 철학 대중화 운동을 통해 우리 모두의 삶의 의미가 열리는 길을 모색하려 했습니다. 그런 지 벌써15년이 지났습니다. 때로는 접근하기 쉬운 이야기들을, 때로는 고난도의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15년 동안 <철학아카데미>에서 개설되었던 강좌만도 800개가 넘는가 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철학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많은 인물들의 사상들이 강좌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현대의 주요한 철학 사상들 역시 여러 모로 다루어졌습니다. 예술 장르들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들이 실감나게 전개되기도 했습니다. 한의학 내지는 의학에 깔려 있는 철학적인 이야기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기도 했습니다. 수강한 분들을 연 인원으로 따지면 약 7,000분 정도가 될 것이고, 그동안 강의를 맡으신 분들만도 약 일흔 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철학아카데미>가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강사 선생님들과 수강생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특히 고마운 분들이 있습니다. <철학아카데미>의 후원 회원분들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도 계시고, 매달 잊지 않고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분도 계십니다.너무 고맙습니다. 평생 회원분들에게도 정말 고맙다는 말씀드립니다.

“열린 사유의 공간, 사유를 열어가는 광장”

이라는 구호 아래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철학아카데미>를 꾸려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공개 학술 대회의 수시 개최’, ‘수강료 대폭 인하’, ‘수강생 휴게실’, ‘강사료 대폭 인상’, ‘강사 연구실’, ‘철학아카데미 기관지 아카필로의 복간’, ‘사이버 철학아카데미 개설’ 등 당연히 해야 하는 데 못하는 일도 많습니다. ‘철학 전문 도서관’, ‘철학 전문 서점’, ‘철학 까페’, ‘철학과 예술의 만남을 위한 포럼’ 등 정말 하고 싶은 일도 많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시민 철학 운동의 산실인 <철학아카데미>, 우리 모두 열심히 가꾸어 가도록 했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철학아카데미 상임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