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4기 문화촌 토요 인문학: 정치와 공동체 (10월 18일부터)
작성자
철학아카데미
작성일
2025-09-02 16:30
조회
80
초대합니다. ‘정치와 공동체’
유난했던 불볕더위를 겨우 건너 사색의 계절 가을입니다. ‘문화촌 토요 인문학’,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홍제동 <철학아카데미>에 오시면 철학자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발품만 팔면 됩니다. 음료와 다과도 마련해 놓습니다. 2024년 봄에 시작했습니다. 2025년 가을 이번 4기에는 ‘정치와 공동체’라는 큰 주제 아래 8번의 강의가 애써 마련되었습니다. 오십시오. 요모조모 함께 생각하고 성찰해 봅시다.
어떻게 하면 함께 잘살 수 있을까? 이를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정치가 작동합니다. 그러고 보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만 정치를 하는 게 아닙니다. 또 거리나 광장에서만 정치가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가족 정치도 있고, 아파트 공동생활의 정치도 있고, 기업에서의 정치도 있고, 종교 정치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정치는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작동합니다.
각종 K-문화에 따른 행복도 있지만, 양극화에 따른 불행도 큽니다. 하루 평균 약 40명 자살, 1년간 산업재해 사망자 2,016명/부상자 수 136,796명, 상위 1%가 전체 자산의 30%를 소유, 연 1,200만 원 이하의 소득자 37.8%,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 OECD 1위 등의 수치는 ‘함께 잘살자는 공동성의 정치’를 위반하면서 우리를 우울하게 합니다. 그에 따른 혐오와 질투, 원한과 분노, 복수와 적개심, 불안과 공포가 널리 퍼지면서 ‘함께 잘살자는 공동성의 정치’를 뿌리에서부터 갉아 먹습니다.
‘함께 잘살자는 공동성의 정치’가 공화주의라면, 이 일에 국민 개개인이 다함께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가 민주주의입니다. 우리의 헌법 제1조 ①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헌법 맨 앞에 민주공화국임을 간명하게 내세운 나라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뿐입니다. 형식과 실질이 일치했으면 합니다.
공동성과 공동체는 기실 같은 말입니다. 진심으로 초대합니다. 이번 4기 ‘문화촌 토요 인문학’에 기꺼이 참여합시다. 그리하여 부정적이고 적대적인 감정을 넘어서서 비판적인 성찰을 통해 ‘함께 잘사는 공동체의 정치’를 모색해 봅시다.
(사)철학아카데미 운영위원 일동


유난했던 불볕더위를 겨우 건너 사색의 계절 가을입니다. ‘문화촌 토요 인문학’,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홍제동 <철학아카데미>에 오시면 철학자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발품만 팔면 됩니다. 음료와 다과도 마련해 놓습니다. 2024년 봄에 시작했습니다. 2025년 가을 이번 4기에는 ‘정치와 공동체’라는 큰 주제 아래 8번의 강의가 애써 마련되었습니다. 오십시오. 요모조모 함께 생각하고 성찰해 봅시다.
어떻게 하면 함께 잘살 수 있을까? 이를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정치가 작동합니다. 그러고 보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만 정치를 하는 게 아닙니다. 또 거리나 광장에서만 정치가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가족 정치도 있고, 아파트 공동생활의 정치도 있고, 기업에서의 정치도 있고, 종교 정치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정치는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작동합니다.
각종 K-문화에 따른 행복도 있지만, 양극화에 따른 불행도 큽니다. 하루 평균 약 40명 자살, 1년간 산업재해 사망자 2,016명/부상자 수 136,796명, 상위 1%가 전체 자산의 30%를 소유, 연 1,200만 원 이하의 소득자 37.8%,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 OECD 1위 등의 수치는 ‘함께 잘살자는 공동성의 정치’를 위반하면서 우리를 우울하게 합니다. 그에 따른 혐오와 질투, 원한과 분노, 복수와 적개심, 불안과 공포가 널리 퍼지면서 ‘함께 잘살자는 공동성의 정치’를 뿌리에서부터 갉아 먹습니다.
‘함께 잘살자는 공동성의 정치’가 공화주의라면, 이 일에 국민 개개인이 다함께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가 민주주의입니다. 우리의 헌법 제1조 ①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헌법 맨 앞에 민주공화국임을 간명하게 내세운 나라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뿐입니다. 형식과 실질이 일치했으면 합니다.
공동성과 공동체는 기실 같은 말입니다. 진심으로 초대합니다. 이번 4기 ‘문화촌 토요 인문학’에 기꺼이 참여합시다. 그리하여 부정적이고 적대적인 감정을 넘어서서 비판적인 성찰을 통해 ‘함께 잘사는 공동체의 정치’를 모색해 봅시다.
(사)철학아카데미 운영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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