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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8월 토요아카포럼] 동서양 미 비교: 수적비례와 기운생동 _ 노영덕 (연세대)
작성자
철학아카데미
작성일
2025-08-21 20:29
조회
573
안녕하세요, 철학아카데미를 아껴주시는 회원, 수강생 여러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8월 마지막 주말에, 현재 부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토요아카포럼이 개최됩니다.
이번 발표는 연세대 객원교수이신 미학 분야의 전문 연구자 노영덕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강의 제목: 동서양 미 비교 - 수적비례와 기운생동
일시: 2025년 8월 30일(토) 오후 4~6시
장소: 철학아카데미 제1강의실 및 유튜브 라이브
수강료: 무료 (일반인 참여 가능)
담당교수: 노영덕 (연세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 박사과정 졸업. 철학박사. 연세대학교 객원교수
저서 : 『미학의 발견』, 『처음 만나는 미학』, 『플로티노스의 미학과 예술의 존재론적 지위』 외 다수.
강의소개: 서양의 전통적인 미 이론은 수적비례(數的比例)다. 미를 형태의 문제로 보고 고정된 어떤 것으로 간주하는 시각이다. 동양의 미는 기운생동(氣韻生動)이다. 미란 외적인 형태가 아니라 생생하고 꿈틀거리는 어떤 생명력이라는 입장이다. 시간이라는 요소를 고려한 것이며 미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임을 시사하는 입장이다. 수적비례는 시간을 배제하는 미다. 서양인들은 대상을 몸 전체로 파악하지 않고 오로지 정신으로만 파악하려다보니 대상을 개념화할 수밖에 없었다. 대상을 개념적으로 파악한다는 것은 대상을 움직이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고정시킴을 의미한다. 수적비례는 죽어있는 수학적 미학이요, 일종의 판단이나 인식이다. 살아 움직이는 생명의 미학, 몸의 미학, 느낌의 미학과 구별된다. 기운생동은 인식이 아니라 느낌이다. 애초에 미는 느낌의 대상이지 앎의 대상이 아니다. 수적비례와 기운생동의 구별을 통해 서양의 존재(being)와 동양의 변화생성(becoming)의 대립이 미의 문제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백석(齊白石) _ 와취도(蛙趣圖)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8월 마지막 주말에, 현재 부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토요아카포럼이 개최됩니다.
이번 발표는 연세대 객원교수이신 미학 분야의 전문 연구자 노영덕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강의 제목: 동서양 미 비교 - 수적비례와 기운생동
일시: 2025년 8월 30일(토) 오후 4~6시
장소: 철학아카데미 제1강의실 및 유튜브 라이브
수강료: 무료 (일반인 참여 가능)
담당교수: 노영덕 (연세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 박사과정 졸업. 철학박사. 연세대학교 객원교수
저서 : 『미학의 발견』, 『처음 만나는 미학』, 『플로티노스의 미학과 예술의 존재론적 지위』 외 다수.
강의소개: 서양의 전통적인 미 이론은 수적비례(數的比例)다. 미를 형태의 문제로 보고 고정된 어떤 것으로 간주하는 시각이다. 동양의 미는 기운생동(氣韻生動)이다. 미란 외적인 형태가 아니라 생생하고 꿈틀거리는 어떤 생명력이라는 입장이다. 시간이라는 요소를 고려한 것이며 미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임을 시사하는 입장이다. 수적비례는 시간을 배제하는 미다. 서양인들은 대상을 몸 전체로 파악하지 않고 오로지 정신으로만 파악하려다보니 대상을 개념화할 수밖에 없었다. 대상을 개념적으로 파악한다는 것은 대상을 움직이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고정시킴을 의미한다. 수적비례는 죽어있는 수학적 미학이요, 일종의 판단이나 인식이다. 살아 움직이는 생명의 미학, 몸의 미학, 느낌의 미학과 구별된다. 기운생동은 인식이 아니라 느낌이다. 애초에 미는 느낌의 대상이지 앎의 대상이 아니다. 수적비례와 기운생동의 구별을 통해 서양의 존재(being)와 동양의 변화생성(becoming)의 대립이 미의 문제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백석(齊白石) _ 와취도(蛙趣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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