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2기 문화촌 토요 인문학] "사랑과 연애"
작성자
철학아카데미
작성일
2024-10-05 16:50
조회
1024
제2기 《문화촌 토요 인문학: "사랑과 연애"(무료 강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2024. 11. 02 ~ 2025. 01. 18
매주 토요일, 오전 11:00~12:30
(12/28, 01/04 휴강)
장소: <철학아카데미> 제1강의실
2024년 11월 2일부터 시작하는 제2기 문화촌 토요 인문학은 ‘사랑과 연애’라는 주제로 10강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제1기의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이어 이번에 다룰 ‘사랑과 연애’ 역시 현대인의 삶 속에서 바쁘다는 이유로, 사치라는 핑계로 잊고, 무심히 제쳐두고, 가벼이 치부해 버렸던, 그렇지만 나만이 아닌 모두가, 지금만이 아닌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계속하게 될 그래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공통의 소통 주제이기에 선택했습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사랑’ 혹은 ‘연애’로 인해 일어날 수 있고, 사유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들이 풍요롭게 펼쳐집니다. 사랑과 자유의 문제, 사랑과 집착의 차이, 열정과 친밀함의 이질적 공존 등 사랑을 통해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다루어질 것이며, 문학과 예술, 과학, 철학의 영역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랑의 파노라마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사랑’을 통해 더 많은 담론과 장르가 오고 갔으면 하는 과한 바람도 있지만, 훗날을 다시 한번 기약하며, 이번 강좌에서는 애써 제한된 논의만을 담았습니다.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 높은 강의 내용을 만나게 될 것이며, 동시에 우리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평이함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따뜻한 소통의 자리, 동감의 자리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문화촌 지역 주민들과 철학아카데미를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는 사단법인 철학아카데미가 되고자 한 강좌, 한 분기마다 힘껏 애써보려고 합니다.
철학아카데미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고민하며, 문제를 짚어보고, 그 대안을 모색하기를, 지금보다 행복한 미래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제2기 문화촌 주말 인문학 강사, 제목, 요약>>
1회 (11/02) 조광제 (서울대 철학 박사, 철학아카데미 대표)
주제: 사랑과 자유의 딜레마
소개: 순결-사랑을 위해 나의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가?
불륜- 자유롭지 않은 자가 사랑할 자격이 있는가?
2회 (11/09) 김진성 (정암학당 연구원)
주제: 그리스 신화에서 본 사랑의 본능과 폭력성
소개: 사랑은 인간의 감정 중 가장 보편적이다. 엠페도클레스는 사랑을 투쟁과 더불어 우주적 원리로 내세우기도 했다. 그리스 신화를 통해 사랑의 기원과 본성을 알아보고, 사랑의 폭력적인 측면을 살펴본다.
3회 (11/16) 변광배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 문학박사, 철학아카데미)
주제: 보부아르의 <초대받은 여자>와 비극적 사랑
소개: 흔히 사랑은 이기적, 독점적이라고들 한다. 과연 사랑은 공유, 분할이 가능할까? 듀오의 사랑이 트리오의 사랑이 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는 보부아르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그 결말, 그것도 비극적 결말이 지니는 의미에 주목하고자 한다.
4회 (11/23) 이동용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 문학박사, 철학아카데미)
주제: 니체와 사랑 이야기 — 사랑에는 멈춤이 없다!
소개: 니체에게 있어서 사랑의 대상은 다양하겠지만, 그래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아모르 파티, 즉 운명애인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에, 또 지금 이 순간에 가장 필요로 하는 인식의 내용이 될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뭐든지 견뎌 낼 수 있는 지경이 펼쳐집니다. 모든 힘은 그 사랑의 힘에서 발생합니다. 건강한 사람이 건강한 또 다른 사람을 만나면 사랑이라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 순간이 영원을 채웁니다.
5회 (11/30) 박정하 (서울대 철학박사, 성균관대)
주제: 사랑의 두 얼굴 - 열정과 친밀성
소개: 사랑은 왜 어려울까? 모든 것을 거는 뜨거운 열정과 안정적이고 편안한 친밀한 관계라는 전혀 다른 두 메커니즘이 함께 작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질성이 병존하는 사랑의 딜레마를 철학은 어떻게 해명할 수 있을까?
6회 (12/07) 이진욱 (건국대 철학박사, 건국대)
주제: 호모 엑스 마키나와 사랑
소개: 8년 전, 하키스틱을 든 사람이 2족 보행 로봇을 밀치고 넘어뜨리는 장면의 영상 하나가 화제가 되었다. 당시 이 영상은 로봇의 균형감에 대한 탄성과 함께 ‘로봇 학대’라는 반응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로봇을 동정한 인간은 로봇과 사랑할 수 있을까?
7회 (12/14) 홍기숙 (파리 8대학 철학박사, 숭실대)
주제: 사유의 창안으로서의 사랑 - 알랭 바디우의 ‘사랑예찬’
소개: 지극히 평범한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바디우에게는 보편성을 담지하는 진리의 한 절차로서 여겨질 수 있을까? 바디우에게서 우연적 만남으로 이루어진 사건은 ‘널 사랑해’라는 선언을 통해 고정되며, 둘이 만들어내는 충실성의 지난한 과정으로, 둘 자체의 도래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시인 알베르토 카이에루(포르투갈의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이명)의 말처럼 ‘사랑은 하나의 사유다’를 이루어낸다.
8회 (12/21) 류재화 (파리 3대학 문학박사, 고려대)
주제: 사랑의 밤; ”내가 수태되었던 밤, 나는 거기 없었다.“
소개: 파스칼 키냐르는 <성적인 밤 La nuit sexuelle>에서 190여 점에 달하는, 차마 바라볼 수 없는 황홀하고도 매혹적인 ob-scène의 그림들을 예시하며 사랑과 에로티시즘, 그리고 우리 존재의 기원과 회화의 기원을 사유한다. 키냐르와 함께 성과 밤, 꺼지지 않는 우리의 허기와 욕망의 질곡에 대해 질문해 보자.
9회 (01/11) 김정아 (파리 8대학 철학박사, 광운대)
주제: 동성애와 플라토닉 러브
소개: 우리가 알고 있는 정신적 사랑인 플라토닉 러브는 그리스 시대 나이 많은 남자와 미소년과의 사랑에서 유래한다. 그럼, 오늘날의 동성애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10회 (01/18) 정지은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 철학박사, 홍익대)
주제: 사랑과 집착의 최소/최대 차이
소개: 최근 들어 이별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이름도 생소한 이별 살인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그것은 낭만적 사랑을 가장한 집착과 폭력은 아닐까? 이와 관련해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통해, 열정일 수도 있지만 또한 집착일 수도 있을 사랑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일시: 2024. 11. 02 ~ 2025. 01. 18
매주 토요일, 오전 11:00~12:30
(12/28, 01/04 휴강)
장소: <철학아카데미> 제1강의실
2024년 11월 2일부터 시작하는 제2기 문화촌 토요 인문학은 ‘사랑과 연애’라는 주제로 10강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제1기의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이어 이번에 다룰 ‘사랑과 연애’ 역시 현대인의 삶 속에서 바쁘다는 이유로, 사치라는 핑계로 잊고, 무심히 제쳐두고, 가벼이 치부해 버렸던, 그렇지만 나만이 아닌 모두가, 지금만이 아닌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계속하게 될 그래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공통의 소통 주제이기에 선택했습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사랑’ 혹은 ‘연애’로 인해 일어날 수 있고, 사유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들이 풍요롭게 펼쳐집니다. 사랑과 자유의 문제, 사랑과 집착의 차이, 열정과 친밀함의 이질적 공존 등 사랑을 통해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다루어질 것이며, 문학과 예술, 과학, 철학의 영역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랑의 파노라마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사랑’을 통해 더 많은 담론과 장르가 오고 갔으면 하는 과한 바람도 있지만, 훗날을 다시 한번 기약하며, 이번 강좌에서는 애써 제한된 논의만을 담았습니다.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 높은 강의 내용을 만나게 될 것이며, 동시에 우리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평이함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따뜻한 소통의 자리, 동감의 자리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문화촌 지역 주민들과 철학아카데미를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는 사단법인 철학아카데미가 되고자 한 강좌, 한 분기마다 힘껏 애써보려고 합니다.
철학아카데미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고민하며, 문제를 짚어보고, 그 대안을 모색하기를, 지금보다 행복한 미래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제2기 문화촌 주말 인문학 강사, 제목, 요약>>
1회 (11/02) 조광제 (서울대 철학 박사, 철학아카데미 대표)
주제: 사랑과 자유의 딜레마
소개: 순결-사랑을 위해 나의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가?
불륜- 자유롭지 않은 자가 사랑할 자격이 있는가?
2회 (11/09) 김진성 (정암학당 연구원)
주제: 그리스 신화에서 본 사랑의 본능과 폭력성
소개: 사랑은 인간의 감정 중 가장 보편적이다. 엠페도클레스는 사랑을 투쟁과 더불어 우주적 원리로 내세우기도 했다. 그리스 신화를 통해 사랑의 기원과 본성을 알아보고, 사랑의 폭력적인 측면을 살펴본다.
3회 (11/16) 변광배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 문학박사, 철학아카데미)
주제: 보부아르의 <초대받은 여자>와 비극적 사랑
소개: 흔히 사랑은 이기적, 독점적이라고들 한다. 과연 사랑은 공유, 분할이 가능할까? 듀오의 사랑이 트리오의 사랑이 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는 보부아르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그 결말, 그것도 비극적 결말이 지니는 의미에 주목하고자 한다.
4회 (11/23) 이동용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 문학박사, 철학아카데미)
주제: 니체와 사랑 이야기 — 사랑에는 멈춤이 없다!
소개: 니체에게 있어서 사랑의 대상은 다양하겠지만, 그래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아모르 파티, 즉 운명애인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에, 또 지금 이 순간에 가장 필요로 하는 인식의 내용이 될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뭐든지 견뎌 낼 수 있는 지경이 펼쳐집니다. 모든 힘은 그 사랑의 힘에서 발생합니다. 건강한 사람이 건강한 또 다른 사람을 만나면 사랑이라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 순간이 영원을 채웁니다.
5회 (11/30) 박정하 (서울대 철학박사, 성균관대)
주제: 사랑의 두 얼굴 - 열정과 친밀성
소개: 사랑은 왜 어려울까? 모든 것을 거는 뜨거운 열정과 안정적이고 편안한 친밀한 관계라는 전혀 다른 두 메커니즘이 함께 작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질성이 병존하는 사랑의 딜레마를 철학은 어떻게 해명할 수 있을까?
6회 (12/07) 이진욱 (건국대 철학박사, 건국대)
주제: 호모 엑스 마키나와 사랑
소개: 8년 전, 하키스틱을 든 사람이 2족 보행 로봇을 밀치고 넘어뜨리는 장면의 영상 하나가 화제가 되었다. 당시 이 영상은 로봇의 균형감에 대한 탄성과 함께 ‘로봇 학대’라는 반응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로봇을 동정한 인간은 로봇과 사랑할 수 있을까?
7회 (12/14) 홍기숙 (파리 8대학 철학박사, 숭실대)
주제: 사유의 창안으로서의 사랑 - 알랭 바디우의 ‘사랑예찬’
소개: 지극히 평범한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바디우에게는 보편성을 담지하는 진리의 한 절차로서 여겨질 수 있을까? 바디우에게서 우연적 만남으로 이루어진 사건은 ‘널 사랑해’라는 선언을 통해 고정되며, 둘이 만들어내는 충실성의 지난한 과정으로, 둘 자체의 도래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시인 알베르토 카이에루(포르투갈의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이명)의 말처럼 ‘사랑은 하나의 사유다’를 이루어낸다.
8회 (12/21) 류재화 (파리 3대학 문학박사, 고려대)
주제: 사랑의 밤; ”내가 수태되었던 밤, 나는 거기 없었다.“
소개: 파스칼 키냐르는 <성적인 밤 La nuit sexuelle>에서 190여 점에 달하는, 차마 바라볼 수 없는 황홀하고도 매혹적인 ob-scène의 그림들을 예시하며 사랑과 에로티시즘, 그리고 우리 존재의 기원과 회화의 기원을 사유한다. 키냐르와 함께 성과 밤, 꺼지지 않는 우리의 허기와 욕망의 질곡에 대해 질문해 보자.
9회 (01/11) 김정아 (파리 8대학 철학박사, 광운대)
주제: 동성애와 플라토닉 러브
소개: 우리가 알고 있는 정신적 사랑인 플라토닉 러브는 그리스 시대 나이 많은 남자와 미소년과의 사랑에서 유래한다. 그럼, 오늘날의 동성애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10회 (01/18) 정지은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 철학박사, 홍익대)
주제: 사랑과 집착의 최소/최대 차이
소개: 최근 들어 이별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이름도 생소한 이별 살인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그것은 낭만적 사랑을 가장한 집착과 폭력은 아닐까? 이와 관련해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통해, 열정일 수도 있지만 또한 집착일 수도 있을 사랑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시간을 갖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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