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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문화촌 주말 인문학 (무료강좌)

작성자
철학아카데미
작성일
2024-06-19 16:46
조회
626
1문화촌 주말 인문학에 홍제동 주민님들을 초대합니다.

인생을 살다 보니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를 압니다. 또 그 까닭이 무엇보다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 수밖에 없기 때문임을 압니다. 무조건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살았으면 하는 건 이룰 수 없는 욕심임을 압니다. 그 이유가 현실은 현실대로 나를 아랑곳하지 않고 제 갈 길을 가기 때문임을 압니다. 그 틈바구니에서 여러모로 지겹거나 괴롭다는 것도 압니다.

그래서 많은 깨달은 자들은 욕심을 버리라고 합니다. 스스로 자신에게 속아 자신을 묶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고 합니다. 욕심이 죄가 되고 죄가 죽음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매사에 흔들림 없는 평정심을 가지라고 합니다. 생겨난 건 없어질 수밖에 없으니,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는 참 그럴듯하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서서 현실의 길거리에 나오면 모두 한가하기 짝이 없는 소리, 그저 한 병의 박카스가 되고 맙니다.

한 치 발을 옮길 수도 없이 사람들로 꽉 찬 지하철, 수백 대 일의 경쟁을 뚫어야 하는 입사 시험, 스마트 폰에 새겨진 높은 대출 이자와 관리비의 숫자들, 심심찮게 들리는 묻지 마 폭행과 살인 그리고 방화와 자살 소식들, 그 와중에 평당 1억 원을 호가한다는 강남 아파트, 0.1%의 사람들 평균 연봉이 10억 원에 달한다는 통계의 발표, 유튜브로 인기를 끌어 벼락부자가 되려는 ‘먹방’의 처절한 자학, AI의 급속한 발달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 우리를 노예로 만들 수도 있다는 소식 등이 우리의 눈과 귀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가 인기입니다. 이 복잡하고 괴롭고 귀찮은 스트레스의 현실을 아예 떠나버리고 싶기 때문일 겁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어떻게 느껴야 할까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행복의 길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행복’에 관한 여러 주제로 진행되는 철학 · 문학 · 예술의 교수들과 박사들의 강의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목을 도모해 봅시다.

 

일시: 76일부터 매주 토요일 10시 30분-12

장소: 홍제동 세검정로 371-1, 대동종합건축 2, <철학아카데미> 대강의실

*홍제동 주민이 아니어도 참여 가능합니다. 사전 신청 없이 수강 가능합니다.

 

[강의 순서와 담당 교수]

1회(7/6일) 조광제(서울대 철학박사, 철학아카데미 대표): 행복한 자는 누구인가?

2회(7/13일) 변광배(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 문학박사, 철학아카데미): 계약 결혼의 허와 실

3회(7/20일) 김진성(정암학당 연구원): 술, 신화 그리고 철학

4회(7/27일) 이동용(독일 바이로이트 대학 문학박사, 철학아카데미): 고통과 권태 사이에서 행복 찾기

5회(8/10일) 정지은(프랑스 부르고뉴 대학 철학박사, 홍익대) : “나와 같은/다른 타인”

6회(8/17일) 홍기숙(파리 8대학 철학박사, 숭실대): 용기내는 행복한 삶

7회(8/24일) 박정하(서울대 철학박사, 성균관대): “죽음도 행복할 수 있나?”

8회(8/31일) 이진욱(건국대 철학박사, 건국대): AI가 허락한 자유

9회(9/7일) 류재화(파리 3대학 문학박사, 고려대): 행복? 무심히 답해주는 길가에 핀 꽃들

10회(9/21일) 김정아(파리 8대학 철학박사, 광운대): 돈이 행복하게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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