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제목: 시민 철학 교육의 길 모색

담당교수: 조광제 선생님

한국프랑스철학회 회장 및 한국철학회 부회장 역임. 현재 (사)철학아카데미 대표 및 한국철학회 학술이사

강의일시: 2024. 02. 24일 16:00시

장소: 철학아카데미 제1강의실 및 유튜브 라이브

수강료: 무료

강의소개:

이번 <철학아카데미> 토요 포럼에서는 ‘시민 철학’의 형성의 기초와 의의와 그 실천 방안을 일정하게 제시하고자 한다.

‘시민 철학’(civil philosophy)을 처음으로 제시한 철학자는 홉스다. 그는 시민 철학을 정치공동체(commonwealth)에 따른 ‘정치 조직’과 ‘주권자’의 권리와 의무 그리고 ‘백성’의 ‘의무’와 ‘권리’를 다루는 것, 달리 말하면 정치철학으로 본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21세기는 홉스가 살았던 17세기가 아니다. 17세기 서구는 절대군주제를 기반으로 이제 막 민족국가와 자본주의가 싹트는 상태에서 보편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시기였다. 그 이후 400여 년이 지난 21세기는 대체로 완전한 보편 교육, 자본주의와 과학기술의 완전한 결합, 민주 공화제의 법제화, 그리고 무엇보다 ‘지구촌’을 이룬 세계화 등을 통한 현실적인 생활 환경을 이루었다.

이에 21세기 특히 한국의 구체적인 사회 현실을 고려한 시민 철학을 도모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철학이 보편 교육에 따른 대학의 ‘강단 철학’과 항간에 떠도는 소시민의 ‘세속 철학’의 사잇길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시민 철학을 도모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포럼을 통해, 그 형성 가능성과 필요성과 실천적인 요목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