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토요아카시네마

일시: 2009년 2월 21일(토) , 오후 4시

장소: 철학아카데미 2강의실

진행: 박준상 (철학아카데미)

상영제목: 東京物語 도쿄이야기

감독:오즈 야스지로

출연: 류치슈, 히가시야마 치에코

오노미치에서 막내딸 교코와 함께 살고 있는 하라야마 노부부는 동경에 살고 있는 장남 교이치와 장녀 시게를 방문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처음에는 부모를 반기는 듯했으나 자신들의 삶을 보살피기에 바쁜 자녀들은 노부부를 귀찮게 여기며, 죽은 막내 아들 쇼지의 미망인인 며느리 노리코의 손에 자신들의 부모를 떠넘긴다. 정작 자식인 교이치와 시게보다도 더욱 따뜻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노리코의 보살핌을 받은 노부부는 함께 죽은 아들에 대한 회상을 하며 며리느에게 고마워한다.

 한편 시골에서 올라온 부모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아들과 딸은 부모를 아타미로 여행을 보낸다. 그러나 "어머니 아버지도 복잡한 동경보다는 아타미에서의 온천욕을 더 좋아할 거예요"라는 자식들의 말과는 달리 아타미는 술과 마작으로 밤의 여흥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북적거리는 곳으로, 노부부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곳이었고 노부부는 예정보다 일찍 동경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자식이 둘이나 살고 있는 동경에서도 머물 곳을 찾지 못한 부부는 노리코에게 눈물어린 하룻밤 신세를 지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타미에서 노부인이 느꼈던 어지러움증은 돌연 죽음으로 이어지고, 이제는 자식들이 어머니의 임종을 맞기 위해 고향 오노미치로 오게 된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다른 자식들은 이 핑계 저 핑계로 빨리 고향을 뜨는데, 노리꼬만이 홀로된 노인의 옆을 지키며 그의 마음을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