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성의 현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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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제목 불투명성의 현상학
담당 교수 조광제
강의 기간 10월 8일 개강 ~ 12월 24일 종강 (총 10강, 11월 5일, 12일 휴강)      수강료: 20만원 (청소년, 후원회원 16만원)
강의 시간 매주 화요일 14:00 ~ 16:00 (2시간) 강좌 유형 오프라인 전용
강의 개요 근대 서양 학문은 데카르트의 이성의 직관적인 ‘명증성’(명석 판명함)을 기초로 학문적인 정당성을 확보해 왔다. 데카르트는 이를 위해 물질 존재의 기계적인 인과관계를 주장했고, 이를 기초로 근대자연과학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학문적인 위력을 발휘 · 과시했다. 하지만, 철학은 칸트의 ‘사물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존재론을 펼치면서 존재가 근원적으로 불투명하다는 점을 고백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그 분수령은 후설의 순수 현상학이다. 그 이후, 현대철학은 존재의 불투명성을 여러 형태로 제시함으로써 각기 나름의 존재론을 전개했다. 이번 학기에는 ‘불투명성’을 기초 개념으로 삼아 근현대철학의 흐름을 살피고자 한다.
강사 소개 총신대학교 신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석·박사. 한국프랑스철학회 회장과 한국철학회 부회장을 역임. 현재 (사)철학아카데미 대표. 최근 『불투명성의 현상학』(그린비, 2023,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 출간. 그 외 저서로 『의식의 85가지 얼굴, 후설 현상학의 주요 개념들』(글항아리), 『몸의 세계, 세계의 몸,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현상학>에 대한 강해』(이학사/한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회화의 눈, 존재의 눈, 메를로퐁티의 <눈과 정신> 강해』(이학사), 『존재의 충만, 간극의 현존 1/2, 장 폴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강해』(그린비), 『현대철학의 광장, 사유의 광장에서 24인의 철학자를 만나다』(동녘), 『들뢰즈와 가타리의 <천 개의 고원>, 「서론:리좀」 읽기』(세창미디어) 등이 있음.
교재  『불투명성의 현상학』, 조광제 지음, 그린비 2023.
강의 순서
1강  칸트, 사물 자체의 불투명성
2강  후설, 명증한 의식의 불투명한 원천
3강  마르셀, 불투명성의 형이상학
4강  하이데거, 존재의 불투명성
5강  사르트르, 현존 주체의 투명성과 존재의 불투명성
6강  메를로-퐁티, 몸과 살의 불투명성
7강  레비나스, 존재의 익명성과 관계의 불투명성
8강  들뢰즈, ‘기관들 없는 몸’, 물컹한 감각의 불투명성
9강  데리다, 현전과 부재 너머의 불투명성
10강  심연, 충동 그리고 불투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