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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문화촌 토요 인문학: 문학과 철학 (4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11시) + 강의자료

작성자
철학아카데미
작성일
2026-03-21 10:16
조회
750

제5기 문화촌 토요 인문학(무료강좌)이 "문학과 철학"을 주제로 4월 11일부터 시작합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9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1(411) 조광제 (서울대 철학박사, 철학아카데미)

주제: 모리스 블랑쇼의 문학의 공간으로 본 말라르메의 시 세계

강의소개: “그는 전적으로 시인이었고, 시가 수행하는 저 스스로에 의한 비판적인 파괴에 전적으로 연루되었다. 그와 동시에 그는 바깥에 머물렀다.” 말라르메에 관한 사르트르의 논평 한 대목이다. “작품의 고독은 우리에게 보다 본질적인 고독을 드러낸다. 작품을 쓰는 자는 한쪽으로 밀려나고, 작품을 다 쓴 자는 쫓겨난다.” 모리스 블랑쇼가 『문학의 공간』에서 갈파한 문장이다. 이 두 대목을 실마리로 삼아 프랑스 최고의 시인으로 불리는 말라르메의 시 세계와 모리스 블랑쇼의 문학의 철학사상을 견주어 살펴보고자 한다.

 

2(418) 이동용 (독일 바이로이트대학 문학박사, 철학아카데미)

제목: 두 개의 영혼 사이: 괴테의 파우스트와 방황하는 인간

강의소개: 인간은 노력하는 동안 방황한다! 영원한 여성성이 우리를 하늘로 인도한다! 등 수많은 주옥같은 명언들로 채워진 불후의 명작! 집필하고 수정하고 그러기를 60년! 책이 완성될 때까지 들어간 시간, 60년! 이런 책을 친구로 삼으면 무서울 게 없습니다!

 

3(425) 변광배 (전 한국외대, 철학아카데미)

제목: U. 에코의 장미의 이름읽기: ‘상호텍스트성을 중심으로

강의소개: ‘문학의 위기’의 원인 중 하나는 너무 복잡한 현실을 재현할 ‘형식’의 고갈이다. 에코는 이 위기를 극복하는 글쓰기 전략으로 상호텍스트성을 활용함과 동시에 포스트모더니즘의 중핵인 ‘일자’의 절대적 권위 해체와 차이와 다양성을 추구한다. 그 과정을 탐사한다.

 

4(52) 김진성 (정암학당 연구원)

제목: 한강 희랍어 시간의 희랍어

강의소개: 한강의 『희랍어 시간』에는 독자에게는 생소한 희랍어(고대 그리스어)가 간혹 나옵니다. 이 표현들이 작품 안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면서 곳곳에 나오는 철학적 내용을 훑어보고, 고대 그리스어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5(59) 송하영 (러시아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연세대)

주제: 오페라철학 이야기

강의소개: 중세 시인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는 잔니 스키키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서류를 위조하여 남의 돈을 가로채 지옥으로 떨어졌던 그 사기꾼은 수백 년 뒤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에서 넘치는 기지로 남의 돈을 가로채는 ‘유서 위조범’으로 유쾌하게 다시 살아납니다. 카프카의 『변신』에는 물질 만능주의 시대에 '돈 버는 기계'로 전락했다가 쓸모가 없어지자 끝내 버림받는 그레고르 잠자라는 비극적인 인물이 등장합니다. 인간의 존재와 사랑, 행복, 그리고 돈의 상관관계를 음악 감상과 함께 생각해 봅니다.

 

6(516) 김정아 (파리 8대학 철학박사, 철학아카데미)

주제: 푸코의 글쓰기

강의소개: 푸코는 글쓰기가 저자를 지워버리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지만, 이 위험은 부정적 의미의 위험이라기보다 글쓰기라는 행위가 본질적으로 품고 있는 불가피한 조건이라고 본다. 글쓰기는 주체를 해체하지만 바로 그 덕분에 문학과 사유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된다고 그는 생각한다. 그러면 AI 시대의 우리의 글쓰기는 어떠한지 이 강의를 들으면서 질문을 던져보자.

 

7(523) 류재화 (파리 3대학 문학박사, 고려대)

제목: 파스칼 키냐르의 문학과 반()철학: Incende quod adorasti!

강의소개: 네가 사랑했던 것을, 아니 네가 사랑하고 있는 것을 불태우라. 파스칼 키냐르는 실상 언어는 획득한 것이기에 버릴 수도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언어라는 그 수상쩍은 열정들을 경화하려는 일련의 철학적 문학, 그리고 철학적 철학, 그러니까 그 모든 도그마를 불편해하는 키냐르에게 철학은 차라리 반(反)철학이다, 아니 녹아 흐르는 것만을 그는 꿈꾼다.

 

8(530) 정지은 (부르고뉴 대학교 철학박사, 홍익대)

주제: 모리스 메를로퐁티와 감각적 이념의 표현

강의소개: 감각과 이념은 만날 수 있을까? 프루스트의 소설과 폴 클로델의 시 속에서 감각적 이념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메를로퐁티의 살 존재론을 통해 살펴본다.

 

9(613) 홍기숙 (파리 8대학 철학박사, 숭실대)

주제: 알랭 바디우와 시문학

강의소개: 바디우에게 예술(시)은 자신의 진리를 산출하는 유적 절차로서 철학의 대상으로 철학과 관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스스로의 사유에 의해 진리를 생산한다. 바디우의 철학 내에서 하나의 진리 절차로 간주되는 예술을 특히 철학과 시문학과의 관계 속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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